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수능 시험이 일주일 연기되는 그런 일이 발생했죠.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 때문에 이렇게 되었는데요, 저도 포항에 사는 한 고등학생으로서 그 지진을 생생히 느꼈습니다. 지진은 적지 않은 것을 앗아갔습니다. 또한 재산적인 피해, 정신적인 피해 등을 초래했죠. 수능이 연기된 현재 고3들에게도 많은 피해를 끼쳤습니다. 많은 전국의 수험생들이 수험장에 왔다가 다시 돌아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수험생들이 피해를 봤다고 해서 그것을 포항 학생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어떻게 그 천재지변이 이 학생들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할 수 있는지 .. 굉장히 화가 났습니다. 물론 수험생 여러분들의 그 마음들 다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말하는 것은 아니지..
오늘은 오랜만에 펼친 책, 나에게 고맙다의 #8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해 부분을 읽었습니다. 아주 따끔한 일침을 들은 기분이에요. “무언가를 위해 고민하고, 생각하고, 계획하는 데도 변하는 게 하나도 없는 기분.” 아마 저만 느끼는 것은 아닐 것 같네요. “당연하지. 넌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잖아. 결국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거야.” 정말 따끔하죠. 사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겁니다. 맞아요. 제가 그래요 ㅠㅠㅠㅠ 계획을 세우지만 하지 않은 것들이 더 많으면서 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왜 그 부분엔 변화가 없지 생각을 하고 있었죠. 사실 답은 다 알면서. 아무튼 다시 나를 채찍질 해야할 것 같은 밤입니다. 여러분 잘 자요 ♥️
우리는 사실 자신이 이기적이지 않다고 느끼고 싶을지라도 어쩔 수 없이 이기적인 존재라 자신의 생각을 고집할 때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나는 이렇게 하고 싶은 데, 너는 이렇게 하고 싶어해서 꽁해 있던 마음이 좀 더 커져서 갈등을 빚어내기도 하지요. 오늘 엄마와 아빠 결혼 기념일이었는데 아빠는 또 모르셔서 엄마가 많이 속상해 하시더라구요. 둘 다 자존심이 센 나머지 결국 그 꽁해 있던 마음들이 표출이 되어 갈등을 빚어냈습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해서 발생한 일의 대표적인 예가 부부싸움이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사실 제가 말하려는 것은 진부하고 또 많이 들어 본 이야기 일 겁니다. 바로 “역지사지”의 태도를 가지라는 것이에요. “역지사지 : 처지(處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