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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입장의 차이

김달지 2017. 11. 7. 01:21

우리는 사실 자신이 이기적이지 않다고 느끼고 싶을지라도 어쩔 수 없이 이기적인 존재라 자신의 생각을 고집할 때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나는 이렇게 하고 싶은 데, 너는 이렇게 하고 싶어해서 꽁해 있던 마음이 좀 더 커져서 갈등을 빚어내기도 하지요.
오늘 엄마와 아빠 결혼 기념일이었는데 아빠는 또 모르셔서 엄마가 많이 속상해 하시더라구요. 둘 다 자존심이 센 나머지 결국 그 꽁해 있던 마음들이 표출이 되어 갈등을 빚어냈습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해서 발생한 일의 대표적인 예가 부부싸움이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사실 제가 말하려는 것은 진부하고 또 많이 들어 본 이야기 일 겁니다. 바로 ​“역지사지”의 태도를 가지라는 것이에요.
“역지사지 : 처지(處地)를 서로 바꾸어 생각함이란 뜻으로, 상대방(相對方)의 처지(處地)에서 생각해봄”
내가 이 사람 입장이라면 어땠을 까? 이렇게 하고 말이죠. 사실 이것은 오히려 서로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는 부부들에게 더 해당되는 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서로를 더 잘 아니까 이해를 하려는 폭이 넓어지는 거지요. 아, 이 시림은 이렇게 해서 풀어줘야지 하는 이런 노하우가 살다 보면 생기니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따지고 보면 사람들 모두가 다 맞는 말이라고 판단할 수 있었던 걸요. 다만 조금이라도 이해해 보는거죠.
내가 가진 생각들을 잠시 다른 곳에 놓아 두고 오롯이 남의 생각을 잘 들을 수 있는 역지사지,
당장 지금 시작해 보는 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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